스넬링 신임 시카고경찰청장 최종 인준
시카고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 지명을 인준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찬성 48표, 반대 0표로 스넬링 경찰청장(54)의 지명에 동의했다. 이날 시카고 경찰청(CPD) 임시청장인 프레드 월러가 경찰청장을 상징하는 별을 스넬링 신임 경찰청장에게 달아줬다. 스넬링을 지명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앞서 “스넬링은 이미 스스로를 리더로 증명했고, CPD 내부적으로도 많은 인정과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며 “시카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시카고가 마주하고 있는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청을 이끌게 된 스넬링은 “고향 시카고에서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굉장히 큰 영광이다”며 “경찰과 커뮤니티의 믿음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협업하며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성장한 스넬링 신임 경찰청장은 드폴 대학에서 성인 교육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1992년 처음 경찰관으로 CPD에 합류했다. 이후 31년간 CPD에서 활동하면서 잉글우드(7지구) 서장과 경찰 아카데미 교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해 CPD 대테러 본부장(Counterterrorism Chief)에 임명돼 직책을 수행해 왔다. 현행 CPD의 무기 사용 정책을 주도하기도 했다. 스넬링은 이 같은 경력 등을 앞세워 함께 최종 시카고 경찰청장 후보에 오른 위스콘신 주 매디슨 경찰청장 숀 반스와 CPD 정책 개혁 국장 안헬 노발레즈를 제치고 시카고 경찰 최고 책임자에 오르게 됐다. Kevin Rho 기자시카고경찰청장 스넬링 스넬링 경찰청장 스넬링 신임 경찰청장 지명